직장에 다니는 엄마도 모유수유 할 수 있을까?

엄마의 산후회복을 돕고 아이에게는 영양을 공급하는 모유수유를 워킹맘이라고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직장에 복귀하기 한 달 전부터 시작하는 모유수유 성공 프로젝트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모유수유 계획을 짜야합니다. 먼저, 직장 내 여건이 좋지 않다면 미리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젖을 짤 수 있는 공간에 유축기, 세면대나 싱크대, 전기 콘센트. 의자, 유축기를 올려놓을 탁자, 개인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 문을 잠그는 장치 등을 갖추면 좋습니다. 짜낸 모유를 보관할 모유 보관 용기와 소형 아이스박스를 미리 구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젖을 짤 시간도 미리 계획 세워야 합니다. 수유 중에는 3~4시간마다 15~29분가량 젖을 짜야하는데, 직장에 복귀한 초기에는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시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시간 외에도 시간을 내야 하므로 동료와 상사에게 근무 중 자리를 비우는 이유를 미리 알려야 합니다.

 

모유수유 실천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출산 후 4주 동안은 모유만 먹여야 합니다. 직장에 복귀하기 전 아이를 엄마 젖에 완전히 적응시켜야 낮 동안 떨어져 있더라도 아침저녁으로 엄마 젖을 찾아 먹습니다. 산후 4주 동안은 하루 24시간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지내고, 엄마 젖 이외의 다른 것은 먹이지 말아야 하며,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도 물리지 않습니다. 둘째, 유축기로 젖을 짜 봅니다. 적어도 출근 2주 전부터는 서서히 횟수를 늘려가면서 유축기로 젖 짜는 연습을 하는 동시에 출근 후 첫 몇 주간 먹일 모유를 비축해 놓습니다. 출근 며칠 전부터는 직장에서 젖 잘 시간에 맞추어 젖을 짜고, 출근 직전과 퇴근 후 시간에 젖 먹이는 연습을 해봅니다. 유축기 사용 시 유두에 통증을 느낀다면 유축기의 성능이 좋지 않거나 압력이 너무 높지 않은지 확인합니다. 또 수유 깔때기의 크기가 유방과 맞지 않을 때, 한 번에 너무 오래 젖을 짰을 경우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곤할 때도 유두 통증이 생기는데, 대게 2~3주가 지나면 서서히 사라집니다. 셋째,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보모를 구합니다. 유축기로 짜서 보관한 젖을 위생적으로 먹이고, 아이가 젖병을 거부하거나 심하게 보챌 때도 잘 달랠 수 있는 육아 도우미를 가능한 한 빨리 구합니다. 출근하기 10여 일 전부터 도우미와 함께 아이 돌보는 시간을 마련해, 짜둔 젖을 도우미가 먹이고 아이 달래는 모습을 살펴봅니다. 또 복직하기 전 적어도 한 번은 도우미 혼자서 아이를 돌보는 기회를 만듭니다. 넷째, 짜 놓은 젖을 먹이는 연습을 합니다. 출근 2주 전부터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젖을 젖병에 담아서 먹이는 연습을 합니다. 엄마 젖만 빨던 아이는 젖병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수유 1~2시간 후, 기분이 좋은 시간에 30ml 정도만 젖병에 담아 먹여봅니다. 서서히 횟수와 양을 늘려가고, 엄마 근무 시간에 맞추어 먹입니다. 그 후, 직장 복귀 2주 전부터 젖을 모아둡니다. 젖을 비축해 놓아야 갑자기 젖이 줄거나 출장을 가는 등의 비상사태가 발생해도 아이에게 모유를 계속 먹일 수 있습니다. 모은 젖은 모유 저장팩에 넣고 겉면에 날짜와 시간을 적은 후 냉동시킵니다. 모유는 냉동시키면 3~4개월, 냉장실에서는 72시간, 실온에서는 4~6시간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4도 정도의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도 세포를 제외한 면역 성분 등 중요한 성분은 24시간까지 유지됩니다. 냉장고에서 꺼내 먹일 때는 따뜻한 물에 담가 체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춰야 합니다. 한 번 데운 모유를 다시 냉동 보관하거나 또 한 번 데워 먹이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모유 유축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직장에 복귀한 뒤에는 아침저녁으로 젖을 물립니다.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젖을 직접 물리지 않고 짜 놓은 모유만 먹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엄마 젖은 아이가 직접 물고 빨아야 그 양이 줄지 않습니다. 출근 전과 퇴근 후에는 반드시 아이에게 직접 젖을 물립니다. 직장에서는 오전과 오후 한 번씩 양쪽 유방의 젖을 다 짜야합니다. 깨끗하게 비운다는 기분으로 완전히 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짠 젖은 젖병 또는 모유 저장팩에 담아 아이스박스에 보관합니다.

 

직장맘이 사용하기 좋은 유축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휴대용 전동식 모유 유축기입니다. 빨고, 삼키고, 숨 쉬는 아기의 자연스러운 흡입 리듬을 구현하여 부드러운 유축이 가능합니다. 건전지나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는 제품으로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리합니다. 메델라 제품으로 약 15만 원 정도입니다. 소형 자동 유축기도 있습니다. 모유가 잘 나오도록 마사지하면서 부드러운 착유를 도와줍니다. 가정용과 비슷한 강한 압력과 충전 기능이 있습니다. 또, 30분 자동 오프 기능이 있고, 저소음 착유와 작은 크기로 외출 시 편리합니다. 스펙트라 제품으로 약 11만 원 입 니니다.

 

 

 

모유 유축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손으로 직접 짜는 방법이 있습니다. 유두에서 약 3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손 모양이 C자가 되도록 잡은 후 가슴 쪽을 향해 똑바로 밀어줍니다. 유륜 밑의 유관동을 단단히 누르면서 동시에 가볍게 앞쪽으로 밀어냅니다. 손으로 짤 때는 한쪽을 다 짠 후 다른 쪽을 짜는 게 아니라 한쪽 젖에서 3~5분 정도 젖을 짠 다음 번갈아가면서 짜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20~30분 정도 걸립니다. 초유는 유축기보다 손으로 짜는 것이 낫습니다. 유축기로 모유를 유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동식 유축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세기 버튼을 중간 정도에 맞춰놓고 유두와 유축기 구멍이 일직선이 되도록 고정한 뒤 시작 버튼을 누릅니다. 양측 유축기는 일측 유축기보다 모유 생성 호르몬인 프로락틴 수치를 효과적으로 높여주고, 유축 시간을 반으로 줄여줍니다. 유축기를 사용했을 때 젖이 나오지 않는다면 유방 마사지를 한 후 다시 시도합니다.

 

젖은 얼마나 자주 짜는 것이 좋을까?

하루 시간 이상 근무하는 전일 근무자라면 3시간마다, 하루 2~3회 정도 유축합니다. 매일 아침 아이가 먹은 후 1~2시간 지나 짜고, 60~120ml 정도씩 나누어 냉동합니다. 4시간 이하의 시간제 근무라면 짜지 않아도 됩니다. 생후 약 6개월 이상이 되어 고형식을 먹기 시작하면 젖이 꽉 찼다고 느낄 때 짜면됩니다. 고형 식이 주식이 되면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먹이고 젖을 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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