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모유는 의료비가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유를 먹고 자란 아이는 면역력이 강해서 감기, 장염에도 잘 걸리지 않고 치아도 튼튼합니다. 병원 갈 일이 적은 만큼 의료비도 적게 드는데, 통계에 의하면 1년간 모유수유를 할 경우 분유값과 진료비를 합쳐 약 200만 원에서 50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엄마에게 모유는 산후회복이 빠르고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습니다. 젖을 먹일 때 엄마의 체내에서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촉진하는데, 자궁이 빨리 수축되면 전반적으로 산후 회복도 빨라집니다. 출혈도 빨리 멎고, 오로도 원활하게 배출되며, 하복부도 빨리 탄력을 되찾는 것입니다. 수유 중 분비되는 또 다른 호르몬인 프로락틴은 아이에 대한 친근감과 모성애를 유발하고 분만 과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모유수유만 잘해도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할 확률이 훨씬 줄어듭니다. 또한 산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1L의 젖을 만드는 데에는 940칼로리가 소모되고, 젖을 먹이는 데에도 꽤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하기만 해도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난소암 등 여성 지로 한을 에방 할 수 있습니다. 2년 이상 모유를 먹이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50% 정도 낮아집니다. 수유는 생리주기 조절 호르몬의 이상 분비를 막고, 유방 내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난소암은 배란을 많이 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수유를 하면 배란이 억제되어서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이생적이며 편리하고 빠릅니다. 분유 수유를 하면 물을 끓이고 분유를 타고 온도가 적당한지 확인하며, 젖병을 씻고 소독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늘 위생과 소화불량, 치아우식증 등을 걱정해야 합니다. 모유는 그런 면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유는 시간이 지나도 영양이 줄지 않습니다. 미숙아를 낳은 엄마의 모유는 만삭아를 낳은 엄마의 모유에 비해 감염 예방 효능이 높습니다. 모유가 아이의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으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초기 모유가 아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뼈와 살을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역할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아이가 자라면 모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할 수없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개월별 모유수유 적정량과 주의할 점. 

모유는 분유와 달리 양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루에 몇 회, 한 번에 몇 분간 먹여야 하는지 헷갈리기 일쑤입니다. 개월별 모유수유 적정량과 주의할 점을 정리하겠습니다. 생후 0~2개월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첫날 젖을 물리는 것은 아이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엄마의 유두 모양을 아이에게 각인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젖양도 많지 않으므로 처음 며칠은 젖을 문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고 젖이 나오지 않더라도 유두를 자주 입에 대줍니다. 신생아가 위에 담을 수 있는 양은 고작 몇 그램에 불과하므로 아이가 배고파한다면 수유 간격에 상관없이 젖을 물려야 합니다. 신생아는 보통 하루 8~12회 정도 젖을 빨지만 아이에 따라 횟수는 천차만별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2주 정도는 하루 15회까지 젖을 먹기도 합니다. 한 번 젖을 먹이는 시간은 10분 정도입니다. 하지만 20분이 지나도 아이가 젖을 물고 있으며 젖이 여전히 딱딱하다면 제대로 빨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수유 자세가 잘 못되었는지 , 엄마 가슴에 문제가 있지는 않은 지 등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쪽 젖만 물리면 다른 쪽 젖의 분비량이 줄어들므로 번갈아 물립니다.

 

성공적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방법

한 번에 10~15분씩 양쪽을 물립니다. 한쪽 젖을 10~15분 정도 충분히 빨리고 반대쪽 젖을 10~15분 정도 물립니다. 다음번 수유할 때는 바로 전에 두 번째로 물린 젖을 먼저 물립니다. 이렇게 양쪽 젖을 동시에 먹여야 모유량이 증가합니다. 한쪽 젖을 먹다가 아이가 잠들면 어르고 놀아주면서 잠을 깨운 뒤 다른 쪽 젖을 먹입니다. 양쪽 젖 먹이는 시간 간격이 짧아야 수유하기 편하므로 잠을 깨운다고 너무 오랜 시간 놀아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힘들어도 첫 한 달간은 엄마가 직접 수유합니다. 산후조리하는 기간에도 엄마와 아이는 한 방에서 먹고 자야 합니다. 산후조리원에서 조리하는 엄마라면 다른 것은 조리원에 맡기더라도 수유 마은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배고프다고 보내는 신호를 제일 잘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는 한 명의 간호사가 여러 아이를 돌보기 때문에 자칫 아이의 신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첫 한 달은 모유수유 자체가 힘들게 느껴지는데, 이 시기만 잘 넘기면 모유수유가 한 결 쉬워져 오히려 분유 먹이는 게 더 힘들고 귀찮게 느껴집니다. 물을 끓이고 적정 온도로 식혀서 분유를 타고, 앎 자은 온도를 확인해야 하고, 젖병을 씻고 삶아서 소독하고 말리는 뒤처리 또한 번거롭기 때문입니다.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학적 이유로 피치 못하게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이거나 분유 등으로 보충식을 먹여야 하는 경우라도 젖병 대신 컵이나 약 먹이는 컵, 숟가락, 주사기 등을 사용합니다. 신생아 시기에 젖병의 젖꼭지를 빨아본 아이는 좀처럼 엄마 젖을 빨지 않으려 합니다. 이것을 유두 혼란이라고 합니다. 젖병의 젖꼭지와 엄마 젖꼭지의 구조가 달라서 정작 엄마 젖꼭지를 물 때 힘들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후 4~6주 이내에는 젖병이나 노리개 젖꼭지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습니다. 유방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아이에게 젖을 먹이기 전에는 ㅇ머 마의 손과 가슴을 깨끗이 하고, 먹인 후에는 젖꼭지를 물로 헹궈냅니다. 브래지어는 항상 청결한 것을 사용하고, 흘러넘치는 젖을 흡수하는 수유패드도 자주 갈아주어야 합니다. 젖꼭지에 상처나 물집이 생기지 않았는지도 유심히 살펴봅니다. 유두에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면 유선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모유수유를 포기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혼합수유를 했거나 약물을 복용했어도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출산 후 병원에서 아이에게 임의로 분유를 먹였거나, 모유수유 중 엄마가 약물을 복용한 경우, 엄마에게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모유수유가 가능합니다. 흡연을 하는 산모라도 분유를 먹이는 것보다는 모유를 먹이는 것이 아이에게 좋습니. 모유수유를 해도 되는 상황인지 잘 모를 때는 산모가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병원 진료를 받은 다음 결정하도록 합니다. 약물이나 질병 때문이 아니라면 수유 상담사가 있는 병원, 또는 전문 상담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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