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의 이유에 따라 대처하기

생후 18개월 무렵에는 아이의 고집과 떼쓰기가 부쩍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훈육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엄격한 태도에 화를 내기도 하지만, 훈육을 통해 행동의 기준을 이해하며 한 층 더 성장하게 됩니다.

 

 

 

1. 자아 발달에 따른 고집은 받아줍니다

순하던 아이도 두 돌 전후가 되면 고집쟁이로 변하곤 합니다. 나에 대한 개념이 생기면서 내 것, 내가 먼저,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때 엄마는 뭐든 자기가 해보려는 아이 때문에 골머리를 앓곤 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 아이는 무엇이든 스스로 해보는 경험을 통해 자율성을 느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크게 위험하지 않고 아이가 일상생활이나 놀이에서 도전해보려는 고집을 부리면 스스로 하도록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2. 폭력적 행동은 제지합니다

다른 아이 것을 갖겠다고 빼앗거나 때리고 던지는 행동은 제지해야 합니다. 아직은 구체적 이유를 설명해도 잘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안돼 라며 짧고 정확하게 말한 후 엄한 표정으로 알립니다. 두 돌 전후 아이는 엄마가 말리기 전에 손이 먼저 나갑니다. 이 시기 아이에는 가까이에 있다가 엄마가 손으로 막아서 행동을 제지합니다.

 

3. 폭발적 떼쓰기는 잠시 기다려 줍니다

떼쓰기는 좌절감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원하는 대로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분노이자 슬픔의 표현입니다. 생후 2개월 전후에는 드러눕기, 발 구르기, 숨 넘어가도록 울기 등 떼쓰기가 절정에 이릅니다. 이 같은 분노 폭발 상태에서는 위험한 일이 없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면서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아이도 이 시간을 통해 감정을 정화합니다. 조금 진정이 되면 아이를 안아준 다음 잘못한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훈육의 원칙

1. 정말 금지할 일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정말 금지해야 할 일인지, 과잉 통제하는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엄마도 화가 나서 금지하게 되는데, 이런 악순환을 줄이고 아이의 자율성을 키워야 합니다. 금지를 많이 당하면 정말 반항적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2. 미리 감정을 읽어줍니다

감정 읽기는 아기가 떼쓰기를 시작하기전에불을 끄는 작업입니다. 아이 입장에서도 욕구가 좌절되어 떼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읽고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기감정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감정을 조절하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3. 제지는 일관성 있고 단호하게 합니다

야단을 치거나 제지할 때는 일관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오래 실랑이를 하면 훈육하려는 내용의 초점이 흐려지기 때문에 짧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이때 높은 톤의 큰 목소리보다는 낮고 굵은 목소리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고집 센 아이에게 안돼, 하지 마 라고 말하면 욕구를 좌절시킨다고 느껴 더 심하게 반항할 수 있습니다. 의미는 비슷하지만 그만, 잠깐이라고 하면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고, 제지당한다는 느낌이 덜합니다.

 

4. 떼쓸 때 요구를 들어주지 않습니다

떼쓰기가 습관이 된 아이 중에 이렇게 하면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 는 나름의 공식을 터득했기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 고집을 부릴 때는 안 된다고 했다가 폭발하면 요구를 들어주는 부모가 가장 위험합니다. 들어줄 요구라면 차라리 떼쓰기 전에 흔쾌히 들어주는 게 낫습니다.

 

5. 부모의 감정을 조절합니다

아이가 떼쓰고 고집을 부리면 부모도 평정심을 잃고 자칫 아이와 싸우는 상황이 됩니다. 하지만 부모가 함께 화를 내며 폭발하면 아이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보고 배울 모델을 잃게 됩니다. 화낼 때보다 나는 너와 다르다는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일 때 부모로서 권위는 더 서게 됩니다. 부모도 자신만의 분노 조절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림책 선택의 기준

첫 그림책은 언제부터, 어떤 것으로 골라야 할까? 만 3세 전에 보는 그림책은 엄마와 아이 사이의 애착을 단단히 하고 아이의 인지능력과 정서를 발달시킨다. 아이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선택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첫 그림책은 윤곽이 뚜렷한 초점책으로 고릅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첫 그림책은 시각 자극을 돕는 초점 그림책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생후 2~3개월에는 명암 대비가 뚜렷한 흑백 초점책이 적당합니다. 또 아기나 어린 동물이 등장하는 사물 그림책도 아이가 자신과 동일시하게 적당합니다.

 

2. 감각 그림책으로 놀이합니다

생후 5~6개월이면 눈앞에 보이는 것은 무엇이든 잡으려 하고, 곧장 입으로 가져갑니다. 입으로 빨고 물고 씹으면서 만족감을 충족하는 시기이기에 아이가 입안에 넣어도 안전한 촉각 자극책을 쥐어주면 아이는 스스로 책을 탐색하며 여러 가지 자극을 동시에 받습니다. 아이가 혼자서 들 수 있고 책장을 넘기기 좋은 재질로 만든 책은 감각을 자극하면서 책과 친해질 기회를 안겨줍니다.

 

3. 단순한 그림의 개념 그림책을 고릅니다

돌 전에는 사물 이름이나 모양을 알려주는 개념 그림책을 고르되 단순한 그림이 그려진 것이 좋습니다. 생후 6개월 전에는 윤곽선이 뚜렷하고 원색으로 그려진 사물 그림을 한 면에 꽉 ㅊ게 구성한 책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돌 무렵에는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채로 그린 책을 보여주면서 다양한 시각 자극을 줍니다. 생후 24개월 전후에는 좀 더 세밀한 사물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관찰하도록 합니다.

 

4. 일상생활과 가까운 주제의 책을 고릅니다

생후 12개월 무렵이면 먹기, 목욕하기, 잠자기 등 일상생활 습관을 배우고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때 아이의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표현한 그림책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음식과 관련한 주제는 아이가 가장 먼저 흥미를 보이곤 합니다. 배변 훈련을 하는 두 돌 전후가 되면 익숙한 아기 동물들의 똥 이야기나 배변을 한 뒤 시원해하는 모습 등을 그린 책을 보여줍니다.

 

5. 인지와 애착을 발달시키는 까꿍책을 읽어줍니다

까꿍 놀이 그림책은 대상 영속성을 알려주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대상 영속성은 눈앞에 있던 물건이 잠깐 사라져도 영원히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개념을 아는 것입니다. 특히 엄마 아빠가 잠깐 안 보이더라도 다시 나타난다는 믿음을 줄 수 있어 애착 형성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까꿍책은 앞 장에서는 사라졌다가 책장을 넘기면 다시 나타나는 식의 구성이나 플랩북이 스릴과 재미를 주는데 적당합니다.

 

6. 자주쓰는 의성어와 의태어로 구성한 책을 고릅니다

첫말을 하는 돌 전후부터 언어가 눈부시게 발달하는 생후 24개월 전후에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한 책을 보면 말 배우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의성어, 의태어는 말의 리듬과 운율을 살리기 좋아 아이가 잘 기억할 수 있고 꾸준히 접하면 언어에 대한 감각도 좋아집니다. 너무 낯선 단어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의성어, 의태어로 구성한 책이 좋습니다. 짧은 동시나 동요 그림책도 리듬감을 살려 읽어주며 말 배우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7. 반복 구조가 재미있는 책을 고릅니다

아이는 같은 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하거나 매번 똑같은 부분에서 웃음을 터뜨리곤 합니다. 생후 36개월까지 아이는 수없이 많은 반복을 통해 세상을 배워나갑니다. 그림책도 반복 구조로 이루어진 것을 고릅니다. 단, 구조가 단순하더라도 작은 반전 등 재미요소를 살린 책이어야 합니다.

 

 

소화를 도와주는 가슴 & 배 마사지

가슴 마사지를 꾸준히 하면 아이의 심장과 폐 기능이 강화됩니다. 배 마사지는 소화기관과 배설기관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줍니다. 가슴과 배를 마사지할 때는 아이에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손 힘을 조절합니다. 아이가 밤낮이 바뀌어 밤에 자면서 자주 깰 때는 가슴 마사지를, 변비나 설사를 자주 할 때는 배 마사지를 해주면 효과적입니다.

 

1. 양 손 바닥을 아이 가슴 위에 올려놓고 잠시 쓸어준 다음, 가슴에 하트모양을 그리듯 마사지합니다

2. 두 손을 가슴 중아에 놓고 그대로 어깨 뒤로 밀어내듯이 쓰다듬어 넘겼다가 다시 중앙으로 돌아오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3. 아이의 배를 쓸어내리듯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두 다리를 잡고 무릎을 굽혀 가슴에 올려놓습니다.

4. 손가락 끝으로 피아노 건반을 치듯이 아이의 오른쪽 배에서 왼쪽 배로 마사지해나갑니다. 배 속의 가스 배출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기가 튼튼해지는 손 & 팔 마사지

손바닥에는 모든 장기와 연결된 신경이 분포해 있어 고루 마사지해주면 장기가 튼튼해집니다. 손가락은 말초신경이 모인 두뇌 각 부위의 반사 지역이므로, 손가락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세심하게 마사지하면 혈액순환과 두뇌 발달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아이가 무언가를 붙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면 팔의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때 손과 팔을 마사지해주면 근육 발달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1. 아이 팔을 잡고 겨드랑이에서 손목방향으로 두 손을 교대로 밀착해 천천히 쓸어줍니다.

2. 양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손목에서 손가락 방향으로 손바닥을 교대로 밀어 올려줍니다.

3. 손가락을 잡고 엄지에서 새끼손가락까지 하나씩 잡아 빼듯 부드럽고 세심하게 만져줍니다.

 

집중력을 높여주는 발 & 다리 마사지

발을 마사지하면 아이 머리가 좋아지고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또 발바닥에는 손바닥과 같이 장기와 연결된 신경 세포가 분포해있어 마사지를 해주면 전체적 신체 발육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발과 다리 마사지를 해주어야 할 결정적인 시기는 아이가 걷기 시작할 무렵입니다. 이 시기에 발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갑자기 늘어난 다리의 피로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아이의 다리 골격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근육과 뼈 성장을 도와줍니다. 아이를 바닥에 똑바로 눕힌 상태에서 마사지합니다.

 

1. 아이의 다리를 들고 한 손으로 발목을 잡은 채 다른 손으로 허벅지에서 발목 방향으로 다디를 쓸어 올립니다.

2. 다리를 든 상태에서 두 손으로 다리를 살짝 비틀어줍니다.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올라가며 합니다.

3. 한 손으로 아이의 발목을 잡을 후 다른 손으로 발바닥과 발가락 끝까지 세심하게 눌러줍니다.

 

 

성장발달에 좋은 등 마사지

성장기 아이의 척추를 곧게 만들고 성장을 도와주는 중요한 마사지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시체 각 부위의 긴장이 등의 척추를 따라 모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하면 근육의 긴장이 해소되어 성장발달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사지할 때 아이를 반드시 바닥에 눕힐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엄마 무릎에 엎드려놓거나 편안하게 안은 자세로 합니다. 등 마사지는 아이의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막아줘 긴 울음 등으로 인한 분노와 서러움을 가라앉히는데도 효과적입니다.

 

1. 아이를 안은 채 손을 아이 등에 가볍게 얹어 가로 방향으로 지그재그 엇갈리게 마사지합니다.

2. 등에서부터 엉덩이를 지나 발목 뒷부분까지 전체적으로 길게 쓸어내립니다.

3. 손가락 끝으로 등의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듯 마사지합니다.

 

좋은 인상을 만드는 얼굴 마사지

생후 12개월 이전이라면 아직 아이의 얼굴형이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 부드럽게 얼굴을 마사지해주면 얼굴형을 예쁘게 잡아주고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얼굴 마사지는 수유로 인한 얼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도 효과적 입니다. 단, 아이 얼굴뼈는 연약하므로 꾸꾹 누른다기보다 만져주면서 눈 맞춤을 한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해야 합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아이가 계속 칭얼거릴 때 관자놀이 부위를 지압하듯 마사지 하면 잠을 잘 잡니다.

 

1. 손가락 끝으로 아이 얼굴을 쓰다듬어 줍니다. 작은 원을 그리며 지압하듯 눌러줍니다.

2. 두 손으로 귓바퀴 선을 따라 턱까지 쓰다듬어 얼굴형을 잡아주듯이 마사지합니다.

3. 양 검지 손가락 끝으로 코의 옆선을 따라 콧대를 세우듯 살살 눌러줍니다. 이어 입술 부위도 마사지합니다.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

1. 생후 6~12개월

젖병을 빠는 아이는 잇몸과 닿는 앞니의 윗부분이 잘 썩습니다. 특히 분유를 먹이는 경우 아이의 이가 하얗게 녹아나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간 탈색된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상당히 썩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의 홈 부분이 누렇거나 갈색을 띠는 경우도 충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아색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2. 생후 12~24개월

벌어져 있던 잇새 간격이 붙으면서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어 썩기 쉽습니다.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치아 표면이 거칠어 광택이 나지 않고 색이 누렇게 변해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얗거나 새까만 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치아가 평소에 보던 색과 좀 다르고, 양치질을 했는데도 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긴 것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치아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잇몸이 선명한 핑크빛을 띠는 상태입니다. 잇몸을 눌렀을 때 단단해야 합니다.

 

 

 

충치 예방법

1. 이가 나면 칫솔질을 시작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 찌꺼기는 충치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음식을 먹인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시킵니다.

 

2. 칫솔질은 엄마가 꼼꼼하게

엄마와 아이가 뒤에서 감싸 안고 거울을 보면서 이를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젖먹이라면 젖을 먹인 뒤 보리차를 몇 모금 먹이거나 가제 손수건을 적셔서 잇몸과 혀를 닦아줍니다.

 

3. 섬유질 식품을 자주 먹인다

섬유질 식품은 뮤탄스균에 의해 산성화 된 입안을 중성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래 씹어야 해서 씹는 동안 많은 양의 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치아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4. 인스턴트식품을 먹이지 않는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케이크나 콜라, 아이스크림, 라면 등은 대표적 산성 식품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반면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은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자주 먹이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다시마, 미역, 콩과 녹황색 채소를 매일 꾸준히 먹이면 아이의 치아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유산균 음료를 많이 먹이지 않는다

흔히 요구르트 같은 유산균 음료는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산균 음료에는 단백질이나 칼슘은 거의 없고, 설탕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은 적고 치아 건강을 해치는 성분 함량은 높은 것입니다. 특히 젖병에 요구르트를 넣어 먹이는 것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매우 안 좋은 습관입니다.

 

6. 입에 직접 뽀뽀하지 않는다

부모가 충치가 있는 경우 뽀뽀를 하면 침을 통해 충치균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뽀뽀를 삼갑니다. 엄마가 음식을 입으로 잘라서 아이 입에 넣어주거나 엄마와 아이가 같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엄마의 충치균을 아이에게 옮기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7. 치아에 불소를 덮어준다

칫솔질이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충치균을 청소해준다면 불소 도포는 치아 표면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치아 표면에 일정량의 불소를 엎으면 법량질이 강해져 충치균이 만들어내는 산의 공격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는 법량질이 무르고 약하기 때문에 불소 도포를 해주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3~4개월 정도 불소 효과가 유지되므로 불소 도포는 4개월마다 해주는 게 적당합니다.

 

8.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해 준다

실란트는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 레진 성분으로 어금니 표면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어금니 표면은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도록 가느다란 틈새와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틈새에 음식물과 플라크가 잘 끼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충치의 80%가 어금니 충치이므로 실란트로 홈을 매끄럽게 메우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칫솔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하면 칫솔을 교체해줍니다. 대게 1~2개월 사용하면 교체해야 할 상태가 됩니다. 칫솔을 보관할 때는 가급적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칫솔을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칫솔을 구입할 때도 모양도 살펴야 합니다. 아이는 구강 내부가 작으므로 손잡이가 곧고 칫솔 머리가 작은 것이라야 구석구석 닦을 수 있습니다. 칫솔면은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일자로 된 것이 좋고 칫솔모는 부드럽고 끝이 둥근 것이 좋습니다.

유치 관리가 중요한 이유

유치 단계부터 치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영구치에 영향을 미쳐 성장하는 내내 치과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평생 치아 건강을 위한 유치 관리 요령을 알아보도록 합니다.

 

 

 

1. 영구치에 충치를 유발

영구치는 만 6~7세에 나오기 시작하는데, 유치의 충치가 심한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충치에 생긴 고름이나 세균이 잇몸 속으로 들어가 잇몸 안쪽에 이미 형성된 영구치에 침투합니다. 따라서 심할 경우 영구치가 나오기도 전에 충치가 될 수 있습니다.

 

2. 영구치가 늦게 나올 수 있다

유치가 빠지면 그 부분을 잇몸이 덮는데, 치아를 뽑은 시기가 오래될수록 잇몸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유치를 일찍 뽑을 경우, 잇몸이 너무 단단해져 영구치가 뚫고 나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는 단단한 잇몸을 피해서 물렁한 안쪽이나 바깥쪽을 뚫고 나와 이가 고르게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얼굴 골격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

치아가 튼튼해야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습니다. 음식을 씹는 동작은 소화 작용뿐 아니라 얼굴의 골격을 예쁘게 발달시키는데도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는 턱 구조가 완전히 자리 잡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생겨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아래턱의 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거나 변형되어 얼굴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고른 영향 섭취를 방해

치아우식증으로 앞니가 심하게 썩었거나 어금니 충치가 심한 경우 아이는 딱딱한 음식을 씹기 싫어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찾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편식 습관이 생겨 고른 영양을 섭취하기 더욱 어려워집니다.

 

5. 발음의 부정확성

치아가 비뚤비뚤하거나 치아우식증으로 유치가 빠지면 발음이 샐 수 있습니다. 특히 앞니가 빠지면 발음이 부정확합니다. 정확한 발음과 언어능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도 유치 관리가 필요합니다.

 

충치가 생기는 이유

1.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 질환

즉 치아우식증이라는 세균이 원인인 세균성 질환입니다. 충치는 뮤탄스라고 하는 세균성 질환입니다. 보통 충치라고 하면 벌레가 파먹어 이가 까맣게 썩어 들어가는 걸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당분을 먹은 후 생긴 산이 치아를 삭게 만드는 것입니다.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먹으면 소화가 되면서 산을 만들어내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산이 오랜 시간 치아에 남아있으면 치아를 살살 녹여 충치를 일으킵니다.

 

2.. 유치는 충치균에 더 약함

치아는 사람의 몸에서 가장 단단한 곳입니다. 하지만 산에는 매우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크기가 매우 작고, 법량질이나 상아질의 막 두께가 영구치의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아 충치균에 더욱 취약합니다. 법량질에서 치수까지의 길이도 짧아 충치가 진행되면 금세 치아 전체가 썩게 됩니다.

 

3. 뽀뽀를 하거나 음식을 나눠 먹어도 생김

뽀뽀를 통해 다른 사람의 입안 세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에 균이 있다고 해서 바로 충치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뮤탄스균은 양치질을 하면 없어지기 때문에 자주 양치를 하는 등 충치가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생후 10~12개월 : 걸음마를 도와주는 장난감>

기거나 걸으면 행동 범위가 넓어집니다. 기기, 서기, 잡고 걷기 순으로 걸음마의 기초를 도와주는 장난감을 골라 운동 발달을 촉진합니다. 또 첫말을 터뜨리는 시기이므로 소리를 내거나 말을 하도록 언어 발달을 유도하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1. 그네

흔들리는 그네에 앉아도 몸의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안전대가 설치된 것을 고릅니다. 생후 10개월 무렵부터 이용합니다.

 

2. 붕붕카

차에 태워 뒤에서 밀어주는 놀이를 시작합니다. 촉각과 청각을 자극하고 손의 협응력을 키워줍니다. 너무 무겁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3. 롤러코스터

나무 구슬이나 나무 판은 매끄럽게 마무리되어야 하며, 처음에는 너무 복잡하지 않고 꼬임이 5개 미만인 것을 고릅니다.

 

4. 아기 걸음마

혼자 걸음마를 하기 전에 붙잡고 걷거나 등을 곧게 펴고 걷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생후 13개월~18개월 : 신나는 신체놀이 장난감>

걸음마를 시작하면 아이는 의기양양해지고 에너자이저처럼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제 마음껏 신체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 짜증이 심해지거나 엉뚱한 고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몸 놀이를 자극하는 장난감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1. 볼텐트

방 안에 놓아주면 아이만의 공간이 생깁니다. 움직일 때마다 볼의 감촉도 느낄 수 있어 촉각을 자극하는데도 유용합니다.

 

2. 공

색감이 선명하고 부드러운 촉감의 공을 고릅니다. 크기는 어른 축구공보다 작은 것이 좋으며, 발로 찼을 때 발등이 아프지 않아야 합니다.

 

3. 끌끌이 인형

인형을 끌고 다니면서 걷기 때문에 운동 능력을 향상합니다. 줄을 길게 해서 놓치지 않도록 해줍니다. 바퀴가 부드럽게 잘 굴러가고 소리를 내면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4. 멜로디 북

책장을 넘길 때마다 다른 소리가 나 청각을 자극합니다. 소리에 반응하며 언어능력을, 소리를 구별하며 인지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생후 19~24개월 : 대화를 촉진하는 장난감>

두 돌 전후는 언어 발달의 황금기입니다.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고 말을 유도하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또 자아 개념이 강해지고, 혼자 하고 싶은 일도 많아지므로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이 도움됩니다.

 

1. 역할놀이 장ㄴ나감

소꿉놀이나 병원놀이 장난감은 아이의 생활과 밀접하기 때문에 쉽게 역할 놀이를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되어보기도 하고 의사와 환자 역할을 하면서 자연스레 대화가 많아지며 아이의 상상력도 향상됩니다.

 

2. 모래놀이 장난감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모래 놀이 장난감을 준비한다. 모래놀이는 촉각을 자극하고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워줍니다. 바구니가 있어야 편리합니다.

 

3. 인형

아이의 상상력과 감정 표현이 풍부해지는 시기이므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인형을 사주고 함께 역할놀이를 해봅니다.

 

4. 컬러 찰흙

여러 색깔을 섞어가며 놀 수 있도록 색깔이 다양한 것을 고릅니다. 또 손에 묻어나지 않고 오래 써도 굳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5~36개월 : 상상력 발달을 돕는 장난감>

좋아하는 놀이와 싫어하는 놀이의 구분이 확실해집니다. 억지로 권하기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놀다가 다른 놀이를 시도합니다. 정서 발달이 활발한 시기이므로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1. 칠판

집 안이 아이의 낙서장이 되는 시기입니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커다란 칠판을 준비해 마음껏 그리도록 도와줍니다.

 

2. 음식 만들기 장난감

음식을 만들고 나눠주는 놀이는 애착과 자신감을 길러줍니다. 자신이 엄마나 요리사인 것처럼 상상하도록 역할놀이를 합니다.

 

3. 세발자전거

활동이 늘어나는 아이의 대근육을 발달시킵니다. 견고하고 모서리가 매끄러운지, 바퀴가 잘 굴러가는지 살핍니다.

 

 

 

<생후 0~2개월 : 단순한 흑백 모빌부터 시작>

신생아 때는 단순한 모양의 흑백 모빌이 적당합니다. 또 소리 듣기를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딸랑이를 흔들어 얼러주거나 소리 나는 모빌을 걸어주어도 좋습니다.

 

1. 모빌

생후 2개월까지는 명암을 통해 사물을 구분하므로 흑백 모빌을, 이후에는 색 대비가 분명한 컬러 모빌을 달아줍니다. 아이가 눈을 치켜뜨지 않고 볼 수 있는 각도에 달아주고, 시선을 돌릴 수 있도록 가끔 위치를 바꿔줍니다.

 

2. 딸랑이

손으로 잡고 흔들 수는 없으나 엄마가 흔들어주면 눈을 크게 뜨거나 소리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반응을 보입니다. 처음에는 정면, 생후 2개월부터는 옆에서 흔들어 줍니다 입으로 빨고 탐색할 수 있는 헝겊 딸랑이도 좋습니다.

 

3. 사운드짐

아이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 잔잔한 피아노, 첼로 등 악기 소리 물, 바람 등 자연 소리 등을 다양하게 들려줍니다.

 

<생후 3~6개월 : 부드럽게 만지고 빨 수 있는 장난감>

대근육 발달이 왕성해 주변에 있는 물건을 발로 차거나 팔을 흔듭니다. 손으로 쥔 물건은 모두 입으로 가져가 물고 빨면서 형태와 질감을 탐색합니다. 소리 나는 장난감과 촉각 장난감 등 크기가 작은 장난감으로 다양한 자극을 줍니다.

 

1. 오뚝이

엎드린 채 한참 동안 고개를 가누기도 하고, 배밀이도 하므로 아이 앞에 오뚝이를 놔두면 잡으려고 몸을 앞으로 움직입니다. 이런 동작은 자연스럽게 기기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너무 크거나 무겁지 않은 것으로 고릅니다.

 

2. 치아발육기

이가 나기 전에는 잇몸이 근질근질해서 무엇이든 씹으려 합니다. 치아발육기는 잇몸을 부드럽게 자극하기 좋은 장난감입니다. 또 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시각과 소근육의 협응을 돕습니다.

 

3. 촉각 장난감

처음에는 부드러운 헝겊 소재가 적당합니다. 이후 소재를 다양하게 하고 차츰 까칠한 느낌으로 바꿔줍니다. 촉각을 자극하고 손놀이가 활발해져 두뇌 발달에 효과적입니다.

 

<생후 7~9개월 : 손가락으로 쥘 수 있는 장난감>

혼자서도 안정감 있게 앉을 수 있으므로 두 손이 자유로워집니다. 손으로 물건을 잡고 흔들면서 탐색할 수 있으므로 손을 마음껏 사용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변화가 나타나 다양한 움직임을 촉진하는 장난감이 좋습니다.

 

1. 모양 끼우기

도형을 끼우는 장난감을 제공하되, 끼우는 칸이 널찍하고 칸의 개수가 적은 것으로 골라야 아이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도형 부속물은 5개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놀이 장난감

움직임이 많아지기 때문에 목욕시키기가 힘든 시기입니다. 이럴 때 아이에게 물놀이 장난감을 쥐여주고 집중해서 놀게 하면 손 힘을 길러주고 인지 발달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장난감 전화기

아이는 엄마의 휴대폰에 무척 관심을 보입니다. 여러 종류 멜로디가 나오고 화면도 바뀌는 장난감 전화기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또한, 청각 자극, 눈과 손의 협응력, 언어 발달을 촉진합니다.

 

4. 악기 장난감

입으로 불어서 소리를 내는 것은 아직 어렵습니다. 입을 대기만 해도 멜로디가 나오는 나팔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북은 막대를 쥐고 두드려도 좋지만, 맨손으로 두드리는 것도 힘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좋은 장난감은 아기가 재미게 가지고 노는 동안 신체와 두뇌, 감각을 고루 발달시킵니다. 아기의 월령과 성향에 따라 최적의 장난감을 선별하는 기준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아기에게 장난감이 필요한 이유>

1. 놀고 싶은 욕구 자극

장난감은 아이를 놀이 세게로 이끄는 매개체입니다. 아이는 놀면서 오감을 발달시키고, 주 양육자와의 애착을 더욱 견고하게 형성하며, 학습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놀이에 항상 장난감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좋은 장난감은 놀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단, 어른의 기준으로 장난감을 골라서는 안됩니다. 어른이 보기에 완성도 높고 세련된 장난감이라도 아기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2. 신체발달을 촉진

장난감은 아이의 움직임을 촉진하여 신체발달을 돕습니다. 아기는 딸랑이 소리가 나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모빌이 움직이는 대로 시선이 따라갑니다. 조금 자라면 북을 두드리고, 움직이는 장난감을 밀고 타면서 몸이 민첩해지고 협응력도 좋아집니다.

 

3. 두뇌 발달 촉진

아기가 온몸의 근육과 감각을 사용하면서 재미있게 놀 때, 아이 뇌의 뉴런들이 활발하게 연결됩니다. 또 블록처럼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작하고 탐색하는 장난감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킵니다. 아이가 어떤 놀이에 몰입하면 도파민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이 호르몬은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상상력과 정서발달

창의력은 도파민이 전두엽 영역에서 방출될 때 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발달하는데, 이 호르몬은 아기가 놀면서 쾌감을 느낄 때 대량 분비됩니다. 장난감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새롭게 조작하면서 재미를 느끼는 동안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자연스럽게 분비됩니다.

 

<좋은 장난감의 기준>

1. 오감 자극

아기는 세상에 태어나면 생존하기 위해 가장 원초적인 감각부터 발달시켜나갑니다. 이는 태어나 몇 년 동안 감각 운동과 관련한 대뇌피질이 집중 발달한다는 뜻입니다. 아기가 자꾸 만져보고 싶어 하고, 보고 또 보면서 눈으로 탐색하고,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장난감일수록 두뇌와 신체발달을 촉진합니다 딸랑이, 촉각책, 치아발육기 등 각 감각을 자극하는 장난감을 하나씩 구입해 아이의 오감을 두루두루 자극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발달단계에 맞는 장난감

신생아는 흑백을 구별하고 약 15cm 앞의 사물을 볼 수 있을 정도의 시력이므로 화려한 것보다 단순한 흑백 모빌이 알맞습니다. 한창 기고 서서 움직이기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이나 블록을 주는 것은 아이의 발달 욕구에 맞지 않습니다. 장난감을 미치 사두기보다 앉기, 걷기 등 신체 발달의 큰 변화나 소근육 발달, 언어 표현 정도 등을  파악하여 알맞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안전하고 세척하기 쉬운 것

안전성은 장난감 선택의 기본 조건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으며 물고 빨아도 안전해야 합니다. 자주 세척해야 하는 특성상 집에서도 손쉽게 세척하고 소독할 수 있느니 확인한 뒤 구입합니다. 모든 유해성분이나 함량을 정확히 알아보기는 어려우나,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을 원산지나 제조사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KC마크는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에 부착되므로 이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검사 합격 여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4.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맞을 것

아이가 좋아하는 대표 장난감이 있지만 아이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 장난감에 대한 호불호가 갈립니다. 예를 들어 자극 추구 성향이 강한 아이는 동적인 승용 놀잇감이나 소리 또는 불빛이 나는 장난감을 더 좋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기 몰입형 아이는 블록이나 손으로 굴리며 놀 수 있는 자동차나 기차를 더 선호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만 쥐어주면 고른 자극을 경험하기 어렵습니다. 만 1~2세 아이라면 기질에 맞는 장난감과 보완하는 장난감을 7:3 비율로 맞춰줍니다. 이후 만 2~4세 무렵이면 6:4 비율로 점점 기질을 보완하는 장난감 비율을 조금씩 늘려 나가도록 합니다.

 

5.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장난감도 호환성이 있어야 경제적으로나 아이의 창의성을 자극하는데 유리합니다. 물론 슈퍼마켓 계산대, 공구 놀잇감처럼 정확한 놀이 주제가 있는 장난감도 필요하지만, 블록이나 공처럼 다양한 놀이 방법이 가능한 것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어릴 땐 안고 빨면서 주로 촉감과 애착을 느끼던 인형은 이후 역할놀이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6. 몸을 움직여 놀면서 시행착오 경험하기

아이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용에 금세 능통해집니다. 첨단 기기 사용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영유아기에는 터치 몇 번으로 쉽게 조작하는 장난감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대소근육을 충분히 활용하고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치는 장난감이 성장발달에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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