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은 약 200일 된 완모 아기이고 모유수유는 12개월까지 즉 돌 때까지 계획하고 있어요
사실 태어나서 한 한 달 동안은 모유 위주의 혼합수유 (모유+분유)로 진행했었어요
임신 전부터 100% 모유수유만 꿈꿔왔는데
조리원에서 2주간 생활하다 보니 어쩔 수없이 혼합 수유하게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모유를 제대로 못 먹어서 유축해서 젖병으로 먹기도 하고
저는 보호기 착용해서 수유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젖병 거부가 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직수만 하게 되었어요
이유식은 보통 만 4~6개월 사이에 많이 시작하시는데요,
저희 아이는 완모 아기여서 만 6개월에 딱 시작했어요.
(여기서 만 6개월이란? 태어난 지 180일이 된 아기를 말해요. 만 4개월은 태어난지 120일 된 아기를 뜻하겠죠?)
완분 아기는 보통 4개월부터 시작하시더라고요!
사실 개월 수 보다는 아기가 이유식을 먹을 준비가 되었으면 얼마든지 먹여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5개월부터 준비를 해보았는데요...
모유를 이유식 스푼에 몇 방울 짜서 먹이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아기가 스푼을 혀로 밀어내면서 거부하더라고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이었죠
그러다가 5개월 후반기쯤에는
저희가 밥 먹는 모습을 보면 아기가 입을 쫙 벌리면서 먹는 시늉을 하고 있더라고요
'아! 아기가 먹을 준비가 되었구나!' 깨달았죠.
그래도 저는 6개월까지 꾸역꾸역 기다렸다가 딱 180일 되는 날 먹였습니다
먹을 준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 더 기다렸다가 먹였더니 아기가 오히려 더 잘 먹는 것 같아요
이유식 먹는 첫날부터 한 그릇 클리어하고 (물론 흘리는 양도 많았죠)
입 앞으로 숟가락을 가져다 대니까 아기새처럼 입을 쫘악하고 벌리더라고요! 너무 신기했어요
자 이제 아기가 준비되었다고 보내는 신호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내뱉기 반사가 없어질 때
2. 아이가 음식에 대해 관심을 보일 때
3. 허리를 세워 30분 이상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4. 체중이 출생 시의 2배 이상이 되었을 때
(출처 : 한 그릇 뚝딱 이유식_오상민 지음)
저희 딸 기준으로 위 네 가지 조건이 모두 6개월쯤 이루어졌던 것이어서 다들 6개월 전후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 같아요
제가 식탁에서 체리를 먹는데 아기가 자기 입을 벌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먹는 건 줄 어찌 알고 입을 벌릴까요
너무 신기하고 귀엽기도 하고 해서 동영상으로 촬영도 해놓았어요
체리를 아기한테 주는 척하니까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는 모습 말이에요^^
이제부터 다음 포스팅부터 이유식 준비물과 조리과정 등 상세하게 기록해보려고 해요
처음 이유식 만드는 날 굉장히 떨리고 긴장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유식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 엄마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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