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

1. 생후 6~12개월

젖병을 빠는 아이는 잇몸과 닿는 앞니의 윗부분이 잘 썩습니다. 특히 분유를 먹이는 경우 아이의 이가 하얗게 녹아나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약간 탈색된 것처럼 보여도 속으로는 상당히 썩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의 홈 부분이 누렇거나 갈색을 띠는 경우도 충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아색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2. 생후 12~24개월

벌어져 있던 잇새 간격이 붙으면서 치아 사이에 음식이 끼어 썩기 쉽습니다. 충치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 치아 표면이 거칠어 광택이 나지 않고 색이 누렇게 변해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하얗거나 새까만 점이 보이기도 합니다. 치아가 평소에 보던 색과 좀 다르고, 양치질을 했는데도 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충치가 생긴 것입니다. 건강한 치아는 치아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잇몸이 선명한 핑크빛을 띠는 상태입니다. 잇몸을 눌렀을 때 단단해야 합니다.

 

 

 

충치 예방법

1. 이가 나면 칫솔질을 시작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 찌꺼기는 충치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음식을 먹인 뒤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시킵니다.

 

2. 칫솔질은 엄마가 꼼꼼하게

엄마와 아이가 뒤에서 감싸 안고 거울을 보면서 이를 닦아주면 효과적입니다. 젖먹이라면 젖을 먹인 뒤 보리차를 몇 모금 먹이거나 가제 손수건을 적셔서 잇몸과 혀를 닦아줍니다.

 

3. 섬유질 식품을 자주 먹인다

섬유질 식품은 뮤탄스균에 의해 산성화 된 입안을 중성으로 되돌리는 역할을 합니다. 오래 씹어야 해서 씹는 동안 많은 양의 침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치아 표면에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4. 인스턴트식품을 먹이지 않는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케이크나 콜라, 아이스크림, 라면 등은 대표적 산성 식품은 치아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반면 과일과 채소, 해조류 등은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자주 먹이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바꿔주는 다시마, 미역, 콩과 녹황색 채소를 매일 꾸준히 먹이면 아이의 치아를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5. 유산균 음료를 많이 먹이지 않는다

흔히 요구르트 같은 유산균 음료는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산균 음료에는 단백질이나 칼슘은 거의 없고, 설탕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성분은 적고 치아 건강을 해치는 성분 함량은 높은 것입니다. 특히 젖병에 요구르트를 넣어 먹이는 것은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매우 안 좋은 습관입니다.

 

6. 입에 직접 뽀뽀하지 않는다

부모가 충치가 있는 경우 뽀뽀를 하면 침을 통해 충치균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기 전까지는 뽀뽀를 삼갑니다. 엄마가 음식을 입으로 잘라서 아이 입에 넣어주거나 엄마와 아이가 같은 숟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도 엄마의 충치균을 아이에게 옮기는 위험한 행동입니다.

 

7. 치아에 불소를 덮어준다

칫솔질이 치아 표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충치균을 청소해준다면 불소 도포는 치아 표면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치아 표면에 일정량의 불소를 엎으면 법량질이 강해져 충치균이 만들어내는 산의 공격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특히 유치는 법량질이 무르고 약하기 때문에 불소 도포를 해주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3~4개월 정도 불소 효과가 유지되므로 불소 도포는 4개월마다 해주는 게 적당합니다.

 

8. 치아 표면을 매끄럽게 해 준다

실란트는 플라스틱 계통의 복합 레진 성분으로 어금니 표면의 홈을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어금니 표면은 음식물을 잘 씹을 수 있도록 가느다란 틈새와 작은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틈새에 음식물과 플라크가 잘 끼어 충치가 생기기 쉽습니다. 충치의 80%가 어금니 충치이므로 실란트로 홈을 매끄럽게 메우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칫솔은 한 달에 한 번씩 교체

칫솔모가 옆으로 벌어지기 시작하면 칫솔을 교체해줍니다. 대게 1~2개월 사용하면 교체해야 할 상태가 됩니다. 칫솔을 보관할 때는 가급적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도록 해야 칫솔을 통해 충치균이 옮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칫솔을 구입할 때도 모양도 살펴야 합니다. 아이는 구강 내부가 작으므로 손잡이가 곧고 칫솔 머리가 작은 것이라야 구석구석 닦을 수 있습니다. 칫솔면은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일자로 된 것이 좋고 칫솔모는 부드럽고 끝이 둥근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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