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와 애착 형성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 맞춤 & 스킨십의 중요성

갓난아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엄마 뱃속과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아기가 이런 다른 세상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엄마 품이고, 엄마의 익숙한 심장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아기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만져줄 때 비로소 본인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느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스킨십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과 행복, 사랑 등의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눈 맞춤 또한 일종의 스킨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기는 눈 맞춤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관계 능력을 갖춰나가게 됩니다.

 

2.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아이와의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엄마들의 대표 특성은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입니다. 예를 들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픈지, 기저귀 갈 때가 되었는지, 아이가 추위를 느끼는지 민감하게 캐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 아기의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엄마의 기분에 따라 욕구를 잘 해결해주었다가 또 어떤 때는 한참 동안 방치하는 등 비 일관적 양육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공감 반응해주기

아기가 울 때 엄마가 안아서 달래주며 공감 반응을 보이면 아기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기분이 좋아서 활짝 웃을 때 엄마도 앞에서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같은 감정을 나누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과정은 애착과 사회성 형성의 기본단계이며 아기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공감 반응은 아기 뇌의 거울 뉴런을 발달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거울 뉴런은 관찰이나 간접경험만으로도 마치 자신이 그 일을 직접 하는 것같이 느끼도록 만듭니다. 거울 뉴런은 또한 타인과 의사소통하고 사회성을 발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4. 안정감 주기

아기를 키우면서 항상 웃어주고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수 없습니다. 또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고 애착이 잘 형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위험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확히 알려줄 때 아기는 양육자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아기가 고집을 부리지 시작할 때 엄마가 일관성 있게 안된 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아기 마음속에 자신을 수용해주는 좋은 엄마와 무섭게 제한하는 나쁜 엄마의 모습이 통합되어 무서울 때도 있지만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게 됩니다.

 

5. 엄마의 성향과 애착 유형을 파악하기

엄마와 아기가 잘 맞으면 애착도 훨씬 쉽게 형성됩니다. 잘 맞는다는 의미는 꼭 둘의 기질이나 성향이 비슷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는 내향적인데 아기는 외향적이고 활동적일 때, 엄마가 아이의 활동적 면을 좋아하고 신나게 놀아줄 에너지가 있으면 애착이 잘 형성됩니다. 아기와의 관계가 힘들 다고 느끼면 엄마의 성향이나 애착 유형을 파악해 서로 맞춰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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