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마사지는 건강, 정서 발달, 애착 형성 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살과 살을 맞대는 스킨십으로 대화하는 시간으로 베이비 마사지 제대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마사지가 좋은 이유>

1. 적절한 스킨십으로 교감

갓 태어난 갓난아기의 뇌는 외부 자극을 받으면서 발달하게 됩니다. 거의 모든 자극은 피부 접촉을 통해 일어나게 됩니다. 엄마가 아기의 피부를 자극하면 아기는 엄마의 냄새와 웃는 표정, 말소시를 들으면서 편안함을 느끼고 피부 접촉을 통해 만족감과 안정감을 얻게 됩니다. 스킨십은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고, 아기는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부모님과 애착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오래 울어서 지쳤을 때, 마음이 다쳤을 때 경험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스킨십은 부모님에 대해 굳은 믿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엄마 역시 아기와의 스킨십을 통해 모성애를 키울 수 있습니다. 스킨십이 가장 필요한 시기는 생후 두 돌까지입니다. 이 기간에 엄마와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아이는 신체적, 심리적으로 보다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2. 면역력 키우기

스킨십을 하면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되어 마음이 편안해지고 쉽게 잠들 수 있게 됩니다. 소화나 배설 능력이 좋아지고 순환기와 호흡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따뜻하게 눈을 맞추고, 골고루 부드럽게 피부를 쓰다듬으면서 엄마의 목소리와 체취 등에 익숙해진 아기는 세균에 대한 면역력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외상을 입었을 때도 치료한 후 스킨십을 충분히 해서 마음을 어루만져주어야 합니다.

 

3. 여러 감각을 자극하여 두뇌발달에 효과적

스킨십은 효과적으로 감각을 통합해줍니다. 갓 태어난 갓난아기는 보고, 듣고, 느끼고, 맛을 보지만 아직은 자신이 자극받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아기가 본다고 해도 단순하게 눈 앞에 그림이 펼쳐진 것일 뿐이지, 내가 이것을 보고 있구나 라고 자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 각각의 감각은 단순한 자극을 줄 뿐 상호 연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촉 가은 신생아기부터 민감하게 발달하기 때문에 스킨십은 아기의 뇌신경을 자극하며, 따로 느끼는 감각을 서로 통합해주는 역할도 하는데, 아기가 이처럼 독립적인 감각을 연결해가는 과정은 두뇌를 놀라운 속도로 발달시킵니다. 마사지를 하는 동안 아기와 눈을 맞추고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면 효과가 배가됩니다.

 

4. 대인관계의 기본

스킨십을 충분히 받고 자란 아기는 대인관계에서도 긍정적이고 감정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스킨십을 통해 엄마 아빠와의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어 첫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터득한 아이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킨십이 부족한 아기는 다른 사람을 의심하고, 친밀해지는 것을 불안하게 여겨 정서적으로 냉담해지면서 감정 표현을 억압하는 경향이 강하여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인 아기도 마사지를 해도 될까?

아기가 몸을 만지는 것에 민감하지 않다면 해도 됩니다. 다만, 증세가 심각할 땐 상처 부위를 치료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상처 부위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부위를 빼고 마사지를 합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라도 오일을 바르고 마사지를 해주면 건조함과 가려움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기와 애착 형성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눈 맞춤 & 스킨십의 중요성

갓난아기가 처음 만나는 세상은 엄마 뱃속과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아기가 이런 다른 세상에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곳은 엄마 품이고, 엄마의 익숙한 심장소리를 들을 때입니다. 아기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만져줄 때 비로소 본인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느낌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특히나 스킨십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편안한 느낌과 행복, 사랑 등의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눈 맞춤 또한 일종의 스킨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기는 눈 맞춤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관계 능력을 갖춰나가게 됩니다.

 

2.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아이와의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엄마들의 대표 특성은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입니다. 예를 들면,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배가 고픈지, 기저귀 갈 때가 되었는지, 아이가 추위를 느끼는지 민감하게 캐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또, 아기의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또한, 엄마의 기분에 따라 욕구를 잘 해결해주었다가 또 어떤 때는 한참 동안 방치하는 등 비 일관적 양육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공감 반응해주기

아기가 울 때 엄마가 안아서 달래주며 공감 반응을 보이면 아기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기분이 좋아서 활짝 웃을 때 엄마도 앞에서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며 같은 감정을 나누는 경험을 합니다. 이런 과정은 애착과 사회성 형성의 기본단계이며 아기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공감 반응은 아기 뇌의 거울 뉴런을 발달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거울 뉴런은 관찰이나 간접경험만으로도 마치 자신이 그 일을 직접 하는 것같이 느끼도록 만듭니다. 거울 뉴런은 또한 타인과 의사소통하고 사회성을 발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4. 안정감 주기

아기를 키우면서 항상 웃어주고 모든 요구를 들어줄 수 없습니다. 또 모든 요구를 들어준다고 애착이 잘 형성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위험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정확히 알려줄 때 아기는 양육자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아기가 고집을 부리지 시작할 때 엄마가 일관성 있게 안된 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아기 마음속에 자신을 수용해주는 좋은 엄마와 무섭게 제한하는 나쁜 엄마의 모습이 통합되어 무서울 때도 있지만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이미지가 자리 잡게 됩니다.

 

5. 엄마의 성향과 애착 유형을 파악하기

엄마와 아기가 잘 맞으면 애착도 훨씬 쉽게 형성됩니다. 잘 맞는다는 의미는 꼭 둘의 기질이나 성향이 비슷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는 내향적인데 아기는 외향적이고 활동적일 때, 엄마가 아이의 활동적 면을 좋아하고 신나게 놀아줄 에너지가 있으면 애착이 잘 형성됩니다. 아기와의 관계가 힘들 다고 느끼면 엄마의 성향이나 애착 유형을 파악해 서로 맞춰나갈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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